뮤지컬 4편 보고, 콘서트 예매 한 번 해 봤더니, 다행스럽게 난 대장 영접 기횔 얻음ㅠㅠㅠ
여름엔 올림픽홀ㅇㅅㅇ에 갔었는데, 그게 뭐라고 또 반갑더라 헷-
추운데 밖에서 오래기다리게 될까봐(는 참 쓸데없는 걱정이었음) 6시쯤 도착하는 걸로 예상하고 출발했는데 서초에서 차가 엄청 막혔ㅠ 그래서 계획보다 15-20분 정도 터미널에 늦게 도착함ㅠ
남부터미널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대략 40분 정도
공원 내 위치는 대략 알고 있는데, 시간이 타이트 해서 혹시나 봤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음ㅋㅋ
그냥 미리 알아둔 위치와 눈치껏 대의의 흐름에 내 몸과 정신을 맡기면 거기가 거기임ㅋㅋㅋ
의식의 흐름에 따라 걷다가도 찍을 건 찍음ㅋㅋㅋ
공원 가는 길 양 사이드 가로등에 다 붙어 있음ㅠㅠㅠ 이때부터 심쿵심쿵
츄어
추워도 다 왔잖아!! 우오 흐어어어 오빠ㅠㅠㅠ
맨 첨 보이는 이 게이트는 VVIP 같은 그런 사람들 입구인건가 하면서
난 씁쓸하게 뒤 쪽으로 돌아감ㅠㅠㅠ
건물 돌아가는데 스낵바 엄청 많았음 특히 핫도그 사먹는 사람도 엄청 많았고,
그리고 굿즈ㅠㅠ 이 때가 공연 시작 30분 전이었는데, 솔드아웃이 참 많죠잉 -
근데 맨투맨 살 걸 그랬어ㅠ 맨투맨은 대장님 사진 프린트 된 건데 살 걸!! 에라이ㅠ
드디어 내 구역 게이트 입장♡
여기서 셀카찍는 사람들이 좀 많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절대 나도 찍고 싶었는데 그냥 지나 간게 아... 아님.... 솔직히 후회됨ㅋㅋㅋ큐ㅠㅠ)
건물 내부에도 스낵바가 엄청 많았음,
막 그렇게 배고픈 건 아닌데, 체력 보충을 위해ㅋㅋㅋㅋㅋㅋㅋㅋ
그간의 대장 공연 영상 같은 걸 보면 대표곡은 다 발라드인데
아이돌콘 같은 체력이 필요 할 거 같아보여서ㅋㅋㅋ 냉큼 츄러스를 사먹었는데
뭐지 나 배고팠나?? 왜 맛있고 난리ㅠㅠㅠ 설탕, 시나몬 짱짱
사람들도 츄러스 진짜 많이 사먹었음ㅠ 사장님 대박나셨을 거임
그리고 내가 36구역의 맨 뒷줄이자 센터중의 센터- 정면으로 봐서 엄청 행복했었음ㅠ
1.2/1.2 의 시력에 안경까지 썼더니 오빠ㅠㅠㅠ 엄청 잘보였잖아요ㅜㅜ
정면 돌출로 몇 번 안 와줘서ㅠㅠ 올때마다 심쿵 훠우
그리고 내가 보다가 심장폭행을 당한 건 다시 내게로 돌아와 무한 반복으로 교육시켜놓고
대기실로 가는 영상보고 어이쿠야 아이고
대장 막 흐뭇하게 웃으면서 따라부르면서 덩실덩실 춤추면서 들어가는데ㅠㅠ
대기실 문 닫았다가 잠깐 열어서 윙크하고 다시 닫는데
... ♡
흐어어어어어어어어 내가 이런 공연 티켓팅의 위너라니ㅠㅠㅠㅠㅠㅠㅠ
내 자신이 막 자랑스러웠음ㅠㅠㅠ
오빠도 그랬음 여기계신 분들은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자기도 못 구한 표를 구했다고ㅋㅋㅋ
맞아염. 좀 애타고 그랬어요 오빠ㅠㅠㅠ
그리고 진짜 감동이었던 대장 선물 -야광팔찌
배터리 방전 방지 하려고 투명핀이 끼워져 있었는데, 공연시작전까지 뽑지 말고 착용만 하고 있으라고 전광판에 써 있었음ㅠㅠ
공연 관람 전 날 야광봉 같은 거 사오지 말라고 했었는데, 안 사도 충분했음.
진짜 살 필요가 없었음
난 그냥 이게 자체 발광?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중간에서 컨트롤이 되는 팔찌여서
빨간색,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다양한 색에 반짝반짝 할 때도 있고
공연장 만 명가량의 사람들이 끼고 있는 팔찌에 다 같은 색으로 빛나니까ㅠㅠㅠ
그것도 보고 대장도 보고 막 그러니까 뭉클하고 막 그랬음ㅜㅜㅜ
감동이뮤ㅠㅠㅠㅠ 오빠ㅜㅜ 대장ㅠㅠㅠ 햇님ㅜ
우리나라 최초 도입한거라고ㅠ 최초로 도입한거라 배터리가 금방 방전된다고 (공연 끝나고 집에 와서 수동으로 켜봤는데 방전 됐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집에가서 배터리 교체하면 수동으로도 불 켜지니까 오빠 생각날 때마다 켜달라고ㅋㅋ
좋아하면 빨간 빛으로 켜달라고 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맘을 어떻게 알았지ㅋㅋㅋ 건전지 교체해서 자주 켜 볼게요♡
처음에 해피투게더로 시작한 라이브공연은 15주년 기념인 만큼 그간의 노래 중 몇 곡 골라서 불러주기도 했고, 물론 야생화ㅠㅠ도 또 7집 수록 예정곡도 불러 줌ㅠ
듣다가 울컥했던 때가 몇 번 있었음ㅠ 말로 설명을 못하겠다ㅠ
노래 들으면서 그 때 했던 일이나, 걸었던 길이나, 그때 상황들이 생각나서 더 그랬음ㅠ
그리고 우오 엘리자벳, 쿄차르트도 보여 줌ㅠ 출연한 한 배우가 너희들 쿄차르트 봤구나ㅋㅋㅋ 하면서 설명하더니 어느새 대주교가 돼서 야생화, 해피투게더가 명곡이라며ㅋㅋㅋ
엘리자벳은 얘기만 들어봤고 쿄차르트는 6월에 봤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렇더라ㅠㅠㅠㅠㅠ 뭐야 연기는 왜 또 잘하고 그래요ㅠㅠ
애정씬 보다가 누울뻔했어ㅠㅠ 그르지마 오빠ㅠㅠ
솔직히 난 대장 공연은 쿄차르트가 처음이었음ㅠ 그간은 기회가 없어서 영상으로만 봐왔는데,
뮤지컬 할 때 그 톤이 정말 좋았는데 그걸 또 들을 수 있었고, 바꾼 창법도 더 좋고ㅠ
귀가 호강함ㅠㅠ
3주째 감기라며ㅠㅠ 콧물 나오면 눈물로 생각해 달라며ㅋㅋㅋ
어린 친구들은 야생화로 데뷔한 신인인 줄 안다고,
잘 생기진 않았지만, 동안이라고ㅋㅋㅋ 말 했던 대장
대장은 잘 생긴거 맞음ㅠ 노래도 잘 하고, 연기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무엇보다 팬들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한 사람임♡
15주년 기념 콘서트 'Happy Together' 정말 행복했었어요ㅠㅠㅠ
차마 다른 사람처럼 말은 못했지만 사랑합니다ㅠㅠㅠ
(콘서트 후기가 아닌 고백 포스팅인가 봅니다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