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그리고 올해 9월 파리에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 남은 건
항공료 할부와.... 몇 벌 사온 SPA 브랜드 옷, 그리고 면세점에서 산 초콜릿, 열쇠고리 기념품, 약국에서 산 몇 개 자잘한 크림, 립밤,
그리고 지하철 안에 엄청 크게 광고중이었던 데스페라도스 맥주 맛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엔 없더라ㅠㅠㅠ 첨엔 잘 모르고 그냥 프랑스에서만 파는 줄 알았음.
그리고 어제 들었음. 곧 한국에 론칭 한다고ㅋㅋㅋ 빨리빨리 나오너라ㅠ 기다리다 애가 탐ㅠ
암튼 찬찬히 소개해 드릴게염. 이 포스팅은 철저히 '데스페라도스 맥주'를 위한 포스팅임.
헤헷. 첫 사진은 작년 여름에 갔을 때 친구랑 캔으로 샀던 노란색 데스페라도스.
이땐 까르푸 익스프레스가 젤 가까운 마트고 저렴하기도 해서 어지간한 건 다 여기서 샀었지. 본마망 마들렌도 여기서 몇 봉지 사다가 캐리어에 막 구겨 넣어왔는데 다 먹음ㅠㅠㅠ
첨엔 데낄라가 써 있어서 엄청 독한 술인 줄 알았는데, 쨌든 맥주이고, 지하철 벽에 광고판이막막 붙어 있어서 사봤지. 나중에 유럽에서 유명한 맥주라고 들었음.
어머낭 이거 맛이 왜 이럼??? 엄청 맛있었음ㅠㅠㅠ
데낄라는 전에 두 번? 레몬이랑 소금이랑 먹고 어쩌고 했을 때 진짜 독한데 별로다 해서 살짝 걱정은 됐었는데,
데스페라도스 첫 맛은 자몽맛? 라임맛?이 나고 뒤엔 맥주와 겁나 살짝 가미된 데낄라 맛임.
ㅠㅠㅠ 이 맛을 길게 설명할 다른 길이 없다ㅠㅠㅠ
나름 처음 보는 거라고 따기 전에 측면도 찍음ㅋㅋㅋㅋㅋ
6월 초여름임에도 파리가 이상 기온땜에 땀날만큼 덥지 않았었지만 하루의 피로를 풀기엔 매우 맘에 들었음ㅋㅋㅋㅋ
다들 캔은 이런 종류만 있을 거라 생각하셨다면 아니됨.
캔 중에도 이런 꼬마병 버전이 있었다우!!!
헷- 이건 올 가을 파리에서 산 꼬마병 버전 데스페라도스.
사랑했던 카지노 할인마트를 돌고 돌다 데스페라도스를 보고 엄청 반가워서 고민의 여지 없이 냉큼 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캔도 아니고 꼬마병 버전이길래 더 맘에 들었었음ㅋㅋㅋㅋ
올해는 가을. 9월 중순에 갔는데 작년 6월보다 낮엔 엄청 덥고 볕도 따가워서 밤엔 맥주 마시면서 동생이랑 드라마도 보고 얘기도 하고 이래저래 피로를 풀었었음ㅠ
여기서 저 꼬마병 크기 설명을 해드릴게염.
내 손이 좀 크다. 손목도 통뼈ㅠ 지만 쨌든 여자 손임.
예- 내 손 하나 희생해서 크기를 가늠해 드림ㅠ
저렇게 한 손에 뙇 잡고 마시기 좋은 사이즈임ㅠ
쨌든 꼬마병 버전 데스페라도스 맥주는 오레오 같은 과자랑 잘 먹었다고 한다.
ㅋㅋㅋ 한국에선 잘 안 사먹는 걸 여기서 사먹었는데 왜 맛은 있어서 또 생각나게 하니ㅠ
내 생각에 한국에선 처음 보여준 일반적인 캔이랑,
유리병맥주 두 타입으로만 나올 것 같긴함.
저건 두 번째날이고, 이건 네번 째 날 밤이었음ㅋㅋㅋㅋㅋ
올 가을엔 동생이랑 갔던거라, 남매는 카지노 마트에 아침, 저녁으로 출근도장을 찍었었는데
이 날은 유리병 버전도 보였고 저녁 때 되니까 과일 할인도 하길래 이것저것 집어 옴ㅋㅋㅋ
사진엔 감자칩, 파인애플밖에 없지만 앵글밖 과자가 더 많이 있었던 건 비밀.
난 여전히 노란 병, 동생은 빨간 병
(근데 저 감자칩 봉지가득 들었더라ㅠㅠ 질소가 조금 들어서 참 낯설더라ㅠ
배불러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데스페라도스는 두 가지 맛인데, 빨간 색이 좀 더 독한? 강한? 맛이 나서 그냥 쭉 노란병만 마셨던 걸로 기억함..
그 기억이 잘못 된 걸 수도 있으니까, 다시 한 번 비교해보게 빨리 나와 주세요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이거임ㅋㅋㅋㅋㅋ 빨리 출시해 달랔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맛을 조금더 쉽게 설명 하자면,
매화수가 소주+매실 느낌이라면
데스페라도스는 맥주+데낄라+자몽 or 맥주+데낄라+라임 느낌임.
음 카스 레몬 이랑 살짝 비슷한 것도 같지만 카스레몬은 엄청 가벼운 느낌.
그렇다고 데스페라도스가 묵직한 맛인 건 아님. 뒷맛에서 살짝 차이가 남.
미식가도 아니고 할매입맛, 싼 입이긴 한데 이건 확실함ㅋㅋㅋㅋㅋㅋㅋ
쨌든 둘 다 맛있다고 홀짝홀짝 많이 마시면 큰 일 나염ㅋㅋㅋ 적당히 즐길 만큼만!!!
그래도 둘 중 하나 고르라면 난 데스페라도스 맥주임ㅠ
+ 2015.08. 마트에서 데스페라도스 캔 판매 중.
이건 따로 올려야지 헤헷-
'두근두근 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올 때 더 신기 편한 운동화_ 스탠스미스 (0) | 2015.03.17 |
---|---|
20141213 Happy Together _ 박효신 대장 중콘 후기 (0) | 2014.12.14 |
나란 사람. 뉴발란스 운동화 처음 사 본 사람_ MT580MBK (4) | 2013.12.26 |
미러리스 카메라 입문 _ 삼성 스마트 카메라 NX1000 (0) | 2013.08.05 |
파리에서 사온 것들♡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