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티비가 있는 벽과 반대쪽 벽 폭이 좁은 직사각형 구조라
평범한... 쇼파는 우리집과 맞지 않아 그간 카펫만 깔고 생활했는데,
아무래도 슬림한 쇼파라도 있는게 좋을 것 같아 탐색을 함.
패브릭 쇼파, 철제 침대겸 쇼파 이런 걸 보다가 평상, 원목 쇼파 뭐 이런 걸 알게 됨.
쉬워보이고 금방 만들 수 있을거 같아서 주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왜 그랬을까 나님ㅠ
완성 사진을 보니 괜찮아 보였고,
가격이 무엇보다 합리적(내 수고비가 여기서 아껴지는 걸 결제할때까진 몰랐음),
건강에 좋은 나무, 그리고 쿠션감은 없지만 넓고 슬림함.
위 사항들로 원목 평상 쇼파를 주문.
가로190cm *세로60cm(넓어서 다리올리고 앉거나 눕기도 편함) *높이 40cm
이 상품은 구매자가 길이를 다 맘대로 선택해서 구매(가격옵션 다 다름).
판매자가 선택사항에 맞게 가공해서 화물 배송을 해줌.
그렇다ㅋㅋㅋㅋ 주문하면 각목들이 와욤ㅋㅋㅋㅋㅋㅋ
진짜 속이 빈 것도 아니고 통나무들이라 무게가 어마어마했음
포장열면 통나무들과 설명서, 목공용접착제 그리고 저 새카만 나사못, 사포
(참고로 상단 사다리 모양은 애초에 저렇게 접착 조립식으로 옴)
(거친부분 사포로 문질문질하라고 돼 있는데 쓸 일이 없었음)
철제수납장보다 스케일이 더 커짐
철제수납장도 했는게 이것도 금방하겠지 훗-
전동 드라이버 없지만 뭐 하나하나 조이다 보면 다 하겠지 훗-
훗훗훗- 나란 사람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
다행스럽게 혹시 몰라 엄마가 전동드라이버를 빌려왔는데 그거 없었으면 정말ㅋㅋㅋ
통나무들 거실에 저렇게 널어두고 바로 사러갔을 거임ㅋㅋㅋㅋㅋㅋ
일단,
다리와 틀을 조립
완성90% 샷
자세히 잘 보세영 저 수많은 구멍들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다 나사못박아서 연결하고 고정해야하는 거임ㅋㅋㅋㅋ
수동은 무슨 전동드라이버 필슈
좌우 팔걸이, 등받이 다 각자 조립후 맨 마지막에 본체와 연결하면 끝.
5월의 마지막 토요일. 아주 아름답고 생산적인 오후였다ㅠㅠㅠ
그리고 그날 저녁
대강 있던거 올려놓고 사진찍음.
후에 3인용 쇼파방석을 사서 깔았고,
쿠션은 아직 맘에 드는 걸 발견하지 못해 잠시 보류.
넓음ㅋㅋㅋㅋㅋ
쇼파가 아무래도 부피가 커서 집이 더 좁아 보일 수 있으나,
이건 뭐 슬림한 팔걸이 등받이 뿐이라 공간활용 갑
쇼파라기 보단 뭐랄까 평상에 더 가깝다
처음에 나도 조립하고 뭔가 조심스럽게 걸쳐앉아만 있었는데,
이젠 막 눕고 다리올려 앉고 그러고 있음.
헤헷-
왜 고생을 사서 하는지는 모르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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